2021년, 우리 가족은 흔히 개농장이라 불리던 번식장의 모견이었던 강아지 '바이칼'을 입양했다. 처음에는 단지 목숨만 부지하자는 마음으로 데려왔지만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가족이 되었다. 하얀 강아지 바이칼과 머리가 새하얘진 외할머니, 엄마, 아빠의 모습을 보면 꽤 재밌다. 나는 '화이트 헤어 클럽' 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시리즈를 찍기 시작했다.